랜터 윌슨 스미스

짧은 영시 (160-1) 랜터 윌슨 스미스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차일피일 2026. 2. 19. 19:03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에드워드 포인트의 "시바 여왕의 솔로몬 왕 방문" (The visit of the queen of Sheba to King Solomon, 1890)

 

랜터 윌슨 스미스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밀려와,

네 삶의 평화를 깨뜨리고,

가장 소중한 것들이 휩쓸려 영원히 사라질 때,

그 힘든 순간마다 네 가슴에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는 노동이 네 기쁨의 노래를 빼앗아가고,

너무 지쳐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때,

이 진실의 말이 네 가슴에서 슬픔을 몰아내고,

힘든 하루하루의 짐을 가볍게 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미소 지으며,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하고,

한 점 근심 없이 일상의 날들이 지나갈 때,

네가 단지 세상의 재물에만 안주하지 않도록,

이 몇 마디 말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것을 새겨 들어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성실한 노력이 네게 명예와 영광을 가져오고,

세상의 가장 지위 높은 자들이 네게 미소 지을 때,

기억하라, 인생의 가장 길고 찬란한 이야기도,

지상에 머무는 잠깐 동안의 단지 한순간임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번역 / 필자)

 

 

랜터 윌슨 스미스(Lanta Wilson Smith, 1856-1939)는 미국의 시인, 작곡가이다. 그녀는 500여 편의 찬송가를 썼으며, 많은 찬송가를 작곡했다.

 

이 시의 제목은 역사가 깊다. 보통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로 쓰이며, 페르시아의 격언이다.

 

삶에 있어서 나쁘거나 좋은 순간들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음을 말한다. 인간 삶의 덧없음을 말하며, 삶의 매 순간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인생을 길게 보라는 지혜를 담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웃 나라들을 정복하여 엄청난 제국을 건설한 페르시아의 왕이 학자와 성직자들을 불러 지시하였다.

 

어떤 때나 어떤 경우에도 항상 진실인 한 문장을 알려달라고 하였다. 왕국의 가장 현명한 자들이 서로 협의하고 깊이 고민한 끝에, 왕에게 바친 문구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이다. 왕은 대단히 만족하여, 이것을 반지에 새겨 넣어, 항상 끼고 있었다고 한다.

 

19세기에 영국 시인 에드워드 피츠제럴드(Edward FitzGerald)가 이 이야기를 소개하여, 영어권과 유럽 국가들에 널리 알려졌다.

 

피츠제럴드는 1852년 "솔로몬 왕의 봉인" (Solomon's Seal)에서, 어떤 왕이 솔로몬 왕에게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진실인 말을 요청하였으며, 솔로몬 왕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라고 대답하였다고 하였다.

 

1859년에 미국 링컨 대통령도 이 이야기를 인용하였다.

 

첫째 연에서,

 

'인생의 가장 슬플 때 - 슬픔이 강물처럼 밀려와, 삶을 힘들게 하고, 소중한 것들이 죽거나 사라질 때 -'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를 기억하며, 아픔을 견뎌내고, 위안을 받으라고 하였다.

 

둘째 연에서,

 

'삶이 너무 힘들 때 - 끝없는 '노동' (toil)으로 너무 지쳐, 노래와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때 -'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를 생각하며, 슬픔을 견뎌내고, 용기를 내라고 하였다.

 

셋째 연에서,

 

'삶이 행복할 때 - 하루하루가 근심 걱정 없고, 항상 행운이 가득할 때 -, 세속의 부귀영화에만 신경 쓰지 말고, 조심하라고 하며'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의 참뜻을 새겨 보라고 하였다.

 

넷째 연에서,

 

'인생에서 남이 부러워하는 성공을 이루었을 때 - 부와 명예, 권력자들이 네 곁에 있을 때 -'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를 기억하라고 하였다.

 

'인생의 가장 길고 찬란한 이야기도,

지상에 머무는 잠깐 동안의 단지 한순간이니,'

(life's longest, grandest story

Fills but a moment in earth's little while)

 

라고 하였다.

 

 

표제 그림은 영국 화가 에드워드 포인트(Edward Poynter, 1836-1919)의 "시바 여왕의 솔로몬 왕 방문" (The visit of the queen of Sheba to King Solomon, 1890)이다.

 

 

This, too, shall pass away

 

By Lanta Wilson Smith

 

When some great sorrow , like a mighty river,

Flows through your life with peace-destroying power,

And dearest things are swept from sight forever,

Say to your heart each trying hour: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ceaseless toil has hushed your song of gladness,

And you have grown almost too tired to pray,

Let this truth banish from your heart its sadness,

And ease the burdens of each trying day: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fortune smiles, and, full of mirth and pleasure,

The days are flitting by without a care,

Lest you should rest with only earthly treasure,

Let these few words their fullest import bear: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earnest labor brings you fame and glory,

And all earth's noblest ones upon you smile,

Remember that life's longest, grandest story

Fills but a moment in earth's little while:

"This, too, shall pass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