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실 클리프턴

짧은 영시 (259-1) 루실 클리프턴 / 왜 어떤 사람들은 때때로 내게 격분하는가 Why some people be mad at me sometimes

차일피일 2026. 2. 19. 23:09

왜 어떤 사람들은 때때로 내게 격분하는가

루실 클리프턴 (Lucille Clifton)

 

루실 클리프턴

 

 

그들은 내게 기억하라고 요구하네

하지만 그들은 내게 그들의 기억을

기억하기를 원하네

그리고 난 나 자신의 기억을

계속 기억하고 있네

(번역 / 필자)

 

 

루실 클리프턴(Lucille Clifton, 1936-2010)은 미국의 시인, 작가, 교육가이다.

 

그녀는 2000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수상하였으며, 두 차례 퓰리처상 시 부문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1979-85년간 미국 메릴랜드 주의 계관시인(Poet Laureate)을 역임했다.

 

그녀의 많은 시는 짧고 간명하지만 가슴에 깊이 와닿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시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는지가 중요함을 상기시키고 있다. 시인은 흑인 여성이다. 미국에서의 흑백 갈등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또한 많은 것이 변하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기억하는 것은 수동적인 행위이면서 동시에 능동적인 저항이 될 수도 있다. 기득권의 정치 사회 권력이 강요하는 현실의 역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기억을 견지하는 것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why some people be mad at me sometimes

 

By Lucille Clifton

 

they ask me to remember

but they want me to remember

their memories

and i keep on remembering

mine.